십정동 주안변전소 부지에 '공영주차장'

인천권 십정 전력소 주차장부지 활용
부평구는 한국전력공사 십정동 주안변전소 유휴부지 중 일부를 매입·임대해 100대수용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사진은 주안변전소 전경).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부평구 "유휴땅 3300㎡ 매입·임대
100대 수용 규모 조성 방침" 밝혀
한전측 긍정 입장 빠른 절차·협의
빌라밀집지 만성주차난 해소 기대


한국전력공사가 운영하는 부평구 십정동 주안변전소 부지 중 일부를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으로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주안변전소는 1970년부터 운영됐으며, 변전소 내 유휴공간이 생기면서 10여 년 전부터 주민활용시설로 전환해야 한다는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인천 부평구 관계자는 "주안변전소를 주차장으로 조성하기 위해 최근 한전 측에 공문을 보내 매입 또는 임대 가능 여부를 문의했다"고 7일 밝혔다.

주안변전소는 약 1만3천㎡ 규모이며, 기존 옥외변전소를 옥내화 하면서 5천㎡ 정도 유휴공간이 생겼다. 주민들은 10여 년 전부터 이 공간을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구는 주안변전소 유휴부지 중 3천300㎡를 매입·임대해 100면 안팎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빌라 밀집지역인 이 일대는 주차난이 심각하고, 주차장 조성에 대한 요구가 크다. 300m가량 떨어진 곳에 동암역 북광장 공영주차장이 있지만 이 일대 빌라 주민들이 이용하기에는 거리가 멀다. 또한 인근에 소규모 상점도 많아 주차는 고질적인 문제라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구는 공원 등 다른 용도로 활용하는 것보다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것이 주민들에게 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

구는 한전 측에 매입·임대가 가능한 부지 규모 등에 대해 문의했다. 구는 가능하면 매입해 주차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임대할 경우 임대 기간이 짧으면 활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고, 매입할 경우 주차장으로 조성했다가 이후 다른 방안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는 회신이 오는 대로 한전 측과 협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빠르게 절차가 진행될 경우 내년에는 주차장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전도 유휴공간인 만큼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다.

한전 인천지역본부 관계자는 "변전소 옥내화로 생긴 유휴공간을 구에서 매입해 활용하겠다는 공문을 받았다"며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구와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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