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m 고공농성' 파인텍 노동자들 무기한 단식 돌입

2019010701000451000020071.jpg
스타플렉스(파인텍) 투쟁승리를 위한 공동행동 관계자들이 7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열병합발전소 굴뚝 농성장 앞에서 무기한 고공 단식에 들어간 파인텍 노동자 홍기탁, 박준호 씨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420일 넘게 75m 굴뚝에서 농성 중인 파인텍 노동자들이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파인텍 해결을 위한 공동행동은 7일 서울 목동 열병합발전소 굴뚝 농성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공농성 중인 두 노동자의 단식 농성 돌입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들은 홍기탁, 박준호 두 사람이 전날 오후부터 단식 의사를 전한 뒤 음식물과 물, 배터리 등을 굴뚝 위로 전달해주는 줄을 내리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동행동은 4차 교섭까지 결렬된 상황에서 "더는 문제를 지켜만 볼 수 없다"며 오는 10일 검찰에 김세권 스타플렉스 대표를 고발한다고 말했다.

공동행동은 또한 파인텍 모회사인 스타플렉스의 42곳 해외 바이어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현재 노사 상황에 대해 알리고, 김 대표가 굴뚝·단식 농성을 해결하지 않고 13∼15일에 두바이에서 예정된 해외 일정에 간다면 출국 저지 투쟁을 벌이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국회에 긴급 청문회를 요구하면서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 파견도 촉구했다.

공동행동은 두 노동자의 건강을 우려해 8일 의료지원단과 함께 굴뚝 위로 올라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



경인일보 포토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

박주우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