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작년 취업자 증가폭 9년만에 최소… 실업률도 17년만에 최고치

이상훈 기자

입력 2019-01-09 09: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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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일자리 증가 폭이 3만4천명에 그치며 지난해 연간 일자리 증가 폭도 금융위기 시절인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9만7천명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18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천663만8천명으로 1년 전보다 3만4천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연합뉴스
지난해 연간 일자리 증가 규모가 10만명 아래로 떨어져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9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해 12월 취업자는 2천663만8천명으로 1년 전보다 3만4천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해 연간 취업자는 2천682만2천명으로 전년보다 9만7천명 증가했다.

이는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2009년 8만7천명이 감소한 이후 9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지난해 실업자는 107만3천명으로 2016년 이래 3년째 100만명을 웃돌았다.

실업률은 3.8%로 전년보다 0.1%p 올랐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지난해 9.5%로 전년보다 0.3%p, 20대 후반(25∼29세) 실업률은 8.8%로 0.7%p 하락했다.

그러나 청년 체감실업률을 보여주는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은 지난해 22.8%로 2015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았다..

작년 연간 산업별 취업자를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과 농림어업, 정보통신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등에서 늘었지만, 도매 및 소매업과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 교육서비스업 등에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비교적 질 좋은 일자리로 평가받는 제조업에서는 취업자가 전년보다 5만6천명 감소했다.

또 지난해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4만5천명 증가했으나, 임시근로자는 14만1천명, 일용근로자는 5만4천명 각각 줄었다.

비임금 근로자는 전년보다 5만2천명 줄었다.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4만3천명 증가했으나,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8만7천명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고용률은 60.7%로 전년보다 0.1%p 내렸다. 연간 고용률이 하락한 것은 2009년(-0.1%p) 이후 처음이다.

이 기간 구직단념자는 52만4천명으로 1년 전보다 4만3천명 증가했다.

빈현준 과장은 "취업자 증가 폭 축소는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인구증가 폭 축소, 자동차 등 제조업 부진, 서비스업 구조조정 등이 한꺼번에 겹친 영향"이라며 "다만 20대 후반을 중심으로 청년층에서는 다소 개선된 모습이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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