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연합뉴스 |
안민석(오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오는 9월 평양에서 방탄소년단(BTS)의 콘서트를 추진하겠다고 공개했다.
안 위원장은 9일 일부 언론과의 통화에서 "지난해 9월에 있었던 평양공동선언 1주년을 기념해, 오는 9월 평양 능라도 5·1경기장에서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남성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출연하는 콘서트 개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안 위원장은 민주당 남북문화체육협력특별위원장도 겸직하고 있다.
5·1 경기장은 지난 9월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 15만명의 평양 시민 앞에서 대중 연설을 했던 역사적인 장소다.
이 경기장에서 BTS 등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들이 공연하면 평양 시민에게 자유 진영의 대중문화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고, 가수들에게도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으로 안 의원은 기대하고 있다.
그는 "지난 연말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에 콘서트 출연을 제안했고, 현재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안 위원장에 따르면 콘서트는 방탄소년단의 단독 콘서트가 될 수도 있고, 다른 남측 여러 가수들과 함께 공연하는 방식이 될 수도 있다. 그는 "방탄소년단이 출연하지 못한다는 답변이 온다면, 다른 남측 가수를 섭외하겠다"고 전했다.
안 위원장의 방탄소년단 언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안 위원장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체육·예술 병역특례 제도 개편 문제가 사회적 쟁점으로 부각되자, 지난해 9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방탄소년단도 빌보드 차트 1위를 해 국가에 공헌했다"며 방탄소년단을 언급했다.
당시에도 일부 팬은 안 의원의 언급으로 인해 방탄소년단이 '병역 의무 면제를 원한다'는 식의 시선을 받을 수 있다며 안 의원의 발언을 부담스러워 했다.
이어 안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KBS라디오 '정준희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남북 문화체육협력특위에서 내년쯤 방탄소년단의 평양 공연을 추진하려 한다"며 "모든 길을 만들어 가야 한다. 이런 문화예술체육관광 교류는 관계국의 눈치를 보지 않고 우리 남북이 민족 간에 협력만 하면 가능한 일"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계속된 안 의원의 방탄소년단 언급에 일부 팬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안 의원의 '방탄소년단 9월 평양 콘서트 추진' 발언 이후인 이날 SNS에는 안 의원을 향해 "제발 정치는 정치인들이 알아서 좀 잘하시고 방탄은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마세요", "콘서트 할지 말지는 회사와 본인들이 직접 결정한다. 정치에 그만 좀 이용해 먹으세요"라는 식의 비판 글이 이어지고 있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당 공연에 대해 현재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없다"며 선을 그었다.
안 위원장은 9일 일부 언론과의 통화에서 "지난해 9월에 있었던 평양공동선언 1주년을 기념해, 오는 9월 평양 능라도 5·1경기장에서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남성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출연하는 콘서트 개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안 위원장은 민주당 남북문화체육협력특별위원장도 겸직하고 있다.
5·1 경기장은 지난 9월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 15만명의 평양 시민 앞에서 대중 연설을 했던 역사적인 장소다.
이 경기장에서 BTS 등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들이 공연하면 평양 시민에게 자유 진영의 대중문화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고, 가수들에게도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으로 안 의원은 기대하고 있다.
그는 "지난 연말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에 콘서트 출연을 제안했고, 현재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안 위원장에 따르면 콘서트는 방탄소년단의 단독 콘서트가 될 수도 있고, 다른 남측 여러 가수들과 함께 공연하는 방식이 될 수도 있다. 그는 "방탄소년단이 출연하지 못한다는 답변이 온다면, 다른 남측 가수를 섭외하겠다"고 전했다.
안 위원장의 방탄소년단 언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안 위원장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체육·예술 병역특례 제도 개편 문제가 사회적 쟁점으로 부각되자, 지난해 9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방탄소년단도 빌보드 차트 1위를 해 국가에 공헌했다"며 방탄소년단을 언급했다.
당시에도 일부 팬은 안 의원의 언급으로 인해 방탄소년단이 '병역 의무 면제를 원한다'는 식의 시선을 받을 수 있다며 안 의원의 발언을 부담스러워 했다.
이어 안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KBS라디오 '정준희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남북 문화체육협력특위에서 내년쯤 방탄소년단의 평양 공연을 추진하려 한다"며 "모든 길을 만들어 가야 한다. 이런 문화예술체육관광 교류는 관계국의 눈치를 보지 않고 우리 남북이 민족 간에 협력만 하면 가능한 일"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계속된 안 의원의 방탄소년단 언급에 일부 팬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안 의원의 '방탄소년단 9월 평양 콘서트 추진' 발언 이후인 이날 SNS에는 안 의원을 향해 "제발 정치는 정치인들이 알아서 좀 잘하시고 방탄은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마세요", "콘서트 할지 말지는 회사와 본인들이 직접 결정한다. 정치에 그만 좀 이용해 먹으세요"라는 식의 비판 글이 이어지고 있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당 공연에 대해 현재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없다"며 선을 그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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