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오학동에 조성된 무료 얼음썰매장이 인근 주민들에게 색다른 겨울철 놀이터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여주시 제공 |
여주 오학동, 학동교회 인근 개장
통장協 안전관리 '지역복지 실천'
여주시 오학동과 오학동 통장협의회가 마련한 얼음썰매장이 주민들에게 색다른 겨울철 놀이터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4일 학동교회 뒤(현암동 241의13) 일원에 아이에게는 신나는 썰매체험을, 어른에게는 동심에 젖을 수 있는 무료 얼음 썰매장이 개장했다.
오학동(동장·추성칠)과 오학동 통장협의회(협의회장·김재붕)가 함께 겨울철 지역사회 복지제공 차원에서 얼음 썰매장을 준비하면서 토지주의 무료사용 승낙을 받고, 통장들이 매일 3명씩 6개 조로 썰매장의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등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통장협의회에서는 얼음 썰매장에서 사용될 얼음 썰매 100여개를 직접 제작해 겨울방학 중인 어린이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심보험에도 가입하는 등 준비를 철저히 했다.
추성칠 오학동장은 "추운 겨울 자칫 집에서 TV 시청이나 게임을 하며 방학을 보내게 될 아이들이 부모와 같이 썰매를 즐기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얼음 썰매장을 개장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재붕 통장협의회장은 "썰매장 조성 초기 바닥 평탄작업에서부터 비닐하우스와 썰매 제작 등 바쁘고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개장된 후 아이들이 신나게 얼음 썰매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지내는 모습을 보니 정말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얼음 썰매장은 2월 말까지 2개월여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토요일에는 오후 8시까지 야간 개장한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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