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문책성 인사 논란 '들끓는 공직사회'

민웅기 기자

발행일 2019-01-11 제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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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이유 사령장 교부식 불참
승진내정자 보직 8일만에 취소 파장


안성시의 문책성 인사(1월 9일 인터넷 보도)와 관련, 우석제 시장에 대한 공직사회의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10일 시 등에 따르면 지난 9일자로 5급 사무관 2명과 사무관 승진 내정자 1명, 6급 주무관 2명 등 총 5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이를 두고 공직사회에서는 '명백한 문책성 인사'로 규정하고 있는 분위기다.

문화관광과장 직무대리로 보직을 받은 사무관 승진 내정자를 8일 만에 공도읍 팀장요원으로 발령, 보직을 취소했기 때문이다.

또 해당 사무관 승진 내정자의 보직 취소를 위해 본청 정보통신과장을 미양면장으로, 미양면장을 문화관광과장으로 전보 조치하면서 정보통신과장 자리를 공석으로 놔두는 등 무리한 인사도 병행됐다.

이 같은 문책성 인사의 배경으로 공직사회는 해당 사무관 승진 내정자가 지난 2일 시청에서 진행된 사령장 교부 및 시무식에 '해외여행'을 이유로 불참한 것을, 시장이 불쾌하게 생각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이로 인해 공직사회에서는 시장을 비난하는 등 반발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공직자 A씨는 "사무관 승진을 내정하고, 보직을 줬다가 빼앗은 사례는 민선 시작 이래 전례가 없던 일이라 공직사회 구성원 모두 충격을 받았다"며 "그동안 소문으로만 떠돌던 '원칙과 명분없는 시장의 인사 전횡'이 시작됐다는 사실에 공직사회 구성원 모두 분노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해당 사무관 승진 내정자가 문화관광과장 자리에 적임자가 아니었다는 판단에 따라 잠시 자리를 교체한 것일뿐, 공직사회에 떠도는 이야기는 근거 없는 소문"이라며 "다만 해당 사무관승진 내정자를 이른 시일 내에 능력에 맞는 자리를 찾아 발령내겠다"고 해명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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