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희 작가 '수영장이야기-같이 있어도 자유롭게'. /수원시미술관사업소 제공 |
수원미술관사업소 '수영장' 소재 수업
화성시립도서관, 15개관마다 이색 프로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한 전시, 체험, 교육 등 다양한 행사가 곳곳에서 펼쳐진다. 재미있는 체험 뿐만 아니라 교육 효과까지 볼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우선 수원시미술관사업소는 오는 3월 16일까지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풀잎에서 '물빛이야기'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수영장이라는 소재를 전통 한지와 분채의 질감으로 표현하는 박영희(b.1970) 작가의 작품 21점을 소개한다.
작가는 동양화 채색 기법을 이용해 자신이 꿈꾸는 물과 빛이 가득한 휴식처를 화폭에 담아 자연, 어린 시절의 기억, 가족의 행복 등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전시는 '누가누가 있을까', '우리가족 피크닉', '혼자만의 시간 속으로', '사색' 등 총 4개의 섹션으로 구성했다.
평온한 그림 속 주인공들이 들려주는 소소한 이야기들은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위로가 되고, 현재 계절과 반대인 여름을 배경으로 한 자연은 몸과 마음을 치유한다.
오는 19일부터 3월 9일까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이 기간 중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작가로부터 직접 전시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작가와 함께 작품을 만드는 '나만의 물빛 수영장 만들기' 체험이 열린다.
화성시립도서관은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특강을 운영한다. 관내 시립도서관은 아이들에게 책 읽기의 중요성과 도서관을 찾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독서연계강좌를 통해 평소에 경험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학습과 활동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특강은 15개관에서 운영하며 도서관마다 색다른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그림책놀이터(진안도서관), 꼼지락책놀이(병점도서관), 1월에 만나는 동화작가(동탄복합문화센터도서관), 그림책 상상놀이터(봉담도서관) 등과 초등학생을 위한 동화와 함께하는 신기한 마술놀이(남양도서관), 뚝딱뚝딱 어린이 목공방(송산도서관), 나만의 컬러테라피(동탄중앙이음터도서관), 알아두면 쓸 데 있는 역사 속 인물(병점도서관) 등 총 24개의 다양한 강좌가 펼쳐진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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