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숭의1·3동 행정복지센터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기부자가 라면 20상자를 행정복지센터로 보내왔다고 17일 밝혔다.
라면은 인근의 한 상점 주인을 통해 배달됐는데, 해당 상점 직원은 본인이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고 어려운 이웃을 도와달라는 뜻을 전했다고 한다.
박정권 숭의1·3동장은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많은 분들이 이웃에 대한 따뜻한 관심을 주고 계시는데 감사드린다"며 "한 분 한 분의 나눔이 마중물이 돼 숭의1·3동의 온기 가득한 상생문화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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