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캐년 추락 사고 보도 /채널A '뉴스A 라이브' 방송 캡처 |
지난해 말 미국 그랜드 캐년에서 관광 중이던 유학생 박모씨의 추락 사건을 두고 여행사와 박씨의 가족 간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박씨의 여동생은 지난 23일 채널A '뉴스A LIVE'를 통해 박씨가 사진을 찍다가 사고를 당한 건 아니라고 주장했다. 최초 구조 당시 피해자의 패딩 점퍼 안에 휴대폰이 들어 있었다는 구조자의 증언을 들었다는 게 이유다.
그의 여동생은 "많은 사람들이 관광하는 장소이고 펜스도 없었다"며 "관광객을 어떻게 인솔했는지에 대해 의문점이 많다"고 여행사의 책임을 물었다.
그러면서 "오빠는 유학생 보험을 든 상태였는데 사고 5일 전인 25일에 만료됐다"며 "의식도 없는 상태에서 비행기를 태울 수 있지도 않고 현재까지 병원비만 10억 원 정도 넘어가고 있다. 만약 한국으로 이송한다고 하면 이송 비용은 약 2억 원 정도로 보인다"고 토로했다.
여행사 측은 박씨가 안전 지시를 무시하고 가지 말라는 곳에서 사진을 찍다 사고를 당했다고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박씨는 지난해 12월 30일 미국 애리조나 주에 있는 그랜드 캐년을 관광하던 중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박씨는 현지 여행사를 통해서 그랜드 캐년 관광이 포함된 패키지여행을 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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