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벽제농협 낡은 창고 '문화공간 부활'

고양시와 협약… 10년 무상제공
활용방안 모색 상반기 리모델링

벽제농협의 낡은 양곡창고가 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된다.

고양시와 벽제농협은 최근 벽제농협에서 덕양구 관산동 소재 벽제농협 양곡창고를 복합 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 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10년간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

낡은 양곡 창고가 고양시와 지역농협 간 노력 끝에 성사된 도시재생의 모범적인 발굴 사례여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벽제농협 본관 주차장에 있는 양곡창고는 50년전 정부미 보관을 위해 지은 297㎡ 규모의 공간으로, 그동안 활용도가 없어 철거를 검토했으나 지역주민을 위한 유휴공간 활용을 검토한 고양시와 뜻을 같이해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시는 창고를 무상임차해 올 상반기 중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활용방안은 농협과 관산동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독서 공간, 영화상영, 창업공간, 동아리 활동, 키즈존 등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지역 주민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킬 방안을 모색 중이다.

고양시 외곽에 위치한 관산동은 구도심과 신도심이 혼재하면서 지역 내 변변한 문화 복지시설이 없어 주민 불편이 컸다.

이번 협약은 지역 내 신·구도심 주민을 아우르는 마을공동체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재준 시장은 "고양시 균형발전의 키워드는 '재생'이며 도시재생은 전면 철거가 아닌 최소한의 개발로 '공동체'의 원형을 회복하는 작업에 있다"며 "앞으로도 유휴 마을 자원을 적극 발굴, 활용해 주민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를 점진적으로 재생해 가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기자 kjyou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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