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유치 기반 등 3단계 전략 수립
힐링 연계 '1-day 투어' 신규 추진
'의료·뷰티 클러스터' 조성 목표도
인천시가 2023년까지 '의료·뷰티(Beauty)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한 외국인 의료관광 활성화 전략을 발표했다. 시는 외국인 환자 유치 확대로 지역 경제 활성화도 꾀하겠다는 구상이다.
인천시는 지난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9 외국인환자 유치 확대를 위한 사업 설명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장기 계획을 의료 관계자들에게 설명했다.
시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외국인환자 유치기반 발판 마련 ▲국가별 해외 마케팅 확대 ▲인천 의료 브랜드 위상 제고 등 3단계 전략을 수립했다.
우선 올해는 외국인 환자 2만 명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지난해 인천이 유치한 외국인 환자는 1만8천446명이다.
시는 외국인 환자 유치 등록 의료 기관을 현재 74개소에서 84개소로 확대해 유치 환자를 대폭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인천의 특화 진료 분야는 심뇌혈관질환, 암질환, 치과, 관절, 성형, 피부, 산부인과 등이다.
시는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치료 후 '힐링'과 연계된 '1-day 관광 투어' 운영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환자들이 인천에서 치료만 받는 게 아니라 템플스테이, 온천관광 등 다른 서비스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2020년부터는 의료·뷰티 산업 동반 패키지 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한국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화장품·성형·피부미용 등 뷰티 산업을 연계한 의료 관광 상품을 개발해 2023년까지 '의료·뷰티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해외 거점 센터도 현재 러시아, 카자흐스탄, 몽골 3개소에서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 의료진 연수 프로그램 확대로 의료 기술을 교류하고 홍보하는 등의 세부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의료 관광 활성화 사업으로 2022년까지 최소 3조9천억원에서 최대 6조4천억원의 경제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7년까지는 5천명의 일자리 창출 고용 효과가 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연용 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사업설명회를 계기로 외국인환자 유치 기관들과 계속해 소통하고 협업하겠다"며 "외국인환자 유치 증대는 인천 의료 브랜드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발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힐링 연계 '1-day 투어' 신규 추진
'의료·뷰티 클러스터' 조성 목표도
인천시가 2023년까지 '의료·뷰티(Beauty)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한 외국인 의료관광 활성화 전략을 발표했다. 시는 외국인 환자 유치 확대로 지역 경제 활성화도 꾀하겠다는 구상이다.
인천시는 지난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9 외국인환자 유치 확대를 위한 사업 설명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장기 계획을 의료 관계자들에게 설명했다.
시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외국인환자 유치기반 발판 마련 ▲국가별 해외 마케팅 확대 ▲인천 의료 브랜드 위상 제고 등 3단계 전략을 수립했다.
우선 올해는 외국인 환자 2만 명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지난해 인천이 유치한 외국인 환자는 1만8천446명이다.
시는 외국인 환자 유치 등록 의료 기관을 현재 74개소에서 84개소로 확대해 유치 환자를 대폭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인천의 특화 진료 분야는 심뇌혈관질환, 암질환, 치과, 관절, 성형, 피부, 산부인과 등이다.
시는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치료 후 '힐링'과 연계된 '1-day 관광 투어' 운영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환자들이 인천에서 치료만 받는 게 아니라 템플스테이, 온천관광 등 다른 서비스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2020년부터는 의료·뷰티 산업 동반 패키지 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한국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화장품·성형·피부미용 등 뷰티 산업을 연계한 의료 관광 상품을 개발해 2023년까지 '의료·뷰티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해외 거점 센터도 현재 러시아, 카자흐스탄, 몽골 3개소에서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 의료진 연수 프로그램 확대로 의료 기술을 교류하고 홍보하는 등의 세부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의료 관광 활성화 사업으로 2022년까지 최소 3조9천억원에서 최대 6조4천억원의 경제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7년까지는 5천명의 일자리 창출 고용 효과가 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연용 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사업설명회를 계기로 외국인환자 유치 기관들과 계속해 소통하고 협업하겠다"며 "외국인환자 유치 증대는 인천 의료 브랜드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발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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