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백석동 일대에서 추진되는 '한들구역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인천시 제공 |
4871가구 규모 민간주도 환지방식
사업조합, 10월 공동주택 분양키로
인천시는 서구 백석동 일대에서 추진되는 '한들구역 도시개발사업' 개발·실시계획 변경안을 28일 고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개발·실시계획 변경안은 한들구역 공동주택용지를 인근 건축물로부터 40m가량 떨어지게 배치하고 인근 도로 방음벽 높이를 낮추는 등 자연 친화적 주거 환경을 조성하는 내용이 담겼다.
인천시는 이번 개발·실시계획 변경으로 공동주택용지의 조망이 확보되고 도시 미관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들구역 도시개발사업은 56만7천67㎡ 규모 토지에 1천930억원을 투입해 공동주택 4천871가구를 짓는 내용으로, '민간 주도 환지 방식'으로 추진된다.
환지 방식이란 개발사업시행자가 토지주 허락을 받아 도로와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하고 나서 토지를 재분배하는 것이다. 한들구역 계획인구는 1만2천여명이다.
한들구역 도시개발사업조합은 10월께 공동주택 분양을 진행할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실시계획 변경으로 3만2천㎡ 규모의 녹지 공간 확보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며 "한들구역은 검암역세권 개발과 연계해 인천 서북부 개발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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