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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 경제사업·경기남부권 영향력 확대
하마평 잠잠… 염규종 조합장 출마 유력
30일 선관위 설명회서 정확한 윤곽 전망
염규종(55) 현 조합장 |
아직 출마 후보자들에 대한 하마평은 잠잠하지만 경기도 수부도시의 위상에 걸맞은 도시농협의 역사를 이어가기 위해 차기 지도자에 대한 선출에 관심이 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난 1970년 수원 고색1리 농협조합과 매탄리 농업협동조합이 합병되면서 단위 조합으로 설립된 수원농협은 현재 수원과 화성 봉담읍 일원을 관할하고 있다.
본점을 포함한 21개의 지점과 1개 경제사업장, 3개의 하나로마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산 규모도 2조2천억원에 달한다. 지난 2016년과 2017년에는 상호금융예수금과 상호금융대출금도 각각 2조원, 1조5천억원을 넘어섰다. 조합원 수는 지난해 10월 기준 6천394명이다.
특히 도시농협 특성에 맞게 산지와 소비자간 상생할 수 있는 유통체계를 마련하고 지역 농업인들의 경제사업 참여를 확산시키는 등 단순히 재배 및 생산에만 그치지 않고 경기남부 지역경제의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때문에 이번 조합장 선거에서 어떤 인사들이 출마할 것인지에 대한 조합원들의 관심이 높다.
현재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는 아직 없다. 다만 유력 인물로는 염규종(55) 수원농협 조합장이 거론되고 있다.
염 조합장은 수원 출신으로 수원중과 수성고 부설 방송통신고를 졸업한 후 농업에 종사해 오다 수원농협 이사와 (사)농촌지도자 수원시연합회장을 역임하고 지난 2012년 조합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또 임기 1년여를 앞두고 진행된 지난 2015년 제1회 선거에서 당선돼 약 8년간 수장을 맡아 수원농협이 전국 최대 단위 농협으로 성장하는 데 이바지했다.
이 밖에도 몇몇 수원농협 전·현직 대의원들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윤곽은 오는 30일 수원팔달구선거위원회에서 열리는 설명회에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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