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율 2주 연속 하락 '47.7%'… '손혜원·조해주·예타 영향'

송수은 기자

입력 2019-01-28 10: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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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47.7%'를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제1 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2주 연속 오름세를 보여 국정농단 사태 이후 최고 지지율을 보여 화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1~25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 수준·표본오차 ±2%p·응답률 7.3%),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1.4%p 하락한 47.7%로 기록됐다.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부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0.1%p 증가한 45.7%(매우 잘못함 28.9%, 잘못하는 편 16.8%)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3%p 증가한 6.6%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불과 오차범위 내인 2.0%p였다. 지난주 오차범위(3.5%p) 밖이었던 격차는 더 줄었다.

새해 잇따른 경제행보로 49.6%(1월2주차 주간집계)까지 올랐던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리얼미터측 관계자는 "손혜원 의원, 조해주 중앙선관위원 임명, 지방사업 사회간접자본(SOC)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둘러싼 논란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9.4%p↓·41.9%), 대구·경북(6.2%p↓·31.2%)에서 큰 폭으로 빠지면서 하락세를 이끌었다. 광주·전라(2.8%p↓·65.3%), 서울(1.2%p↓·47.0%)도 떨어졌다.

연령별로는 20대(5.6%p↓·48.9%)와 50대(5.4%p↓·40.6%)에서 크게 떨어졌다. 직업별로는 사무직(3.9%p↓·58.8%)이, 지지정당별로는 무당층(3.1%p↓·27.1%)에서 각각 지지율이 빠졌다.

반면에 자유한국당의 정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2.4%p 오른 26.7%로 집계됐다. 이는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된 지난 2016년 10월 3주차(29.6%) 이후 2년 3개월 만에 기록된 가장 높은 수치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1%p 내린 38.7%로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정의당은 0.6%p 상승한 8.1%, 바른미래당은 0.8%p 떨어진 5.5%, 민주평화당은 0.4%p 증가한 3.1%를 기록했다.

리얼미터측 관계자는 "경제 상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장기간 이어져 정부와 여당의 약세가 지속된 데 따른 반사이익과 최근 전당대회를 앞두고 주요 당권 주자들의 지역 행보가 잇따르며 언론 보도가 증가하는 등 '컨벤션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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