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30일(현지시간) 트레이더들이 미소를 짓고 있다. 이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현행 2.25~2.50%로 동결하고 향후 금리 조정에 '인내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AP=연합뉴스 |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과 통화완화 선호 소식에 큰 폭을 상승했다.
3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434.90포인트(1.77%) 뛴 25,014.86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1.05포인트(1.55%)오른 2,681.05에, 나스닥 지수는 154.79포인트(2.20%) 급등한 7,183.08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주요 기업 실적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미·중 무역협상 등을 주시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비둘기파적 입장을 명확히 드러내면서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부양했다.
연준은 이날 종료된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통화정책 성명을 통해 향후 인상에 '인내심'을 보일 것이란점을 명시적으로 밝히는 동시에 '점진적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는 기존의 성명서 문구는 삭제했다.
제롬 파월 의장도 금리 인상 가능성이 더 작아졌다는 견해를 표했다.
여기에 애플이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첫 번째 회계 분기 실적을 발표한 점도 안도감을 제공했다.
애플 주가는 이날 6.8% 급등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7.68% 하락한 17.66을 기록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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