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 4호선 지하화·화랑유원지… 1조원 쏟는 안산 발전사업

市 한해 일반회계예산 70%규모
도심 동서간 단절 등 문제 극복
복합문화플랫폼 리모델링 계획


안산시가 1조원 규모의 지역발전 사업을 추진한다.

31일 시에 따르면 1조원을 투입해 도심의 동서 간 단절을 초래하고 있는 전철 4호선을 지하화하고, 이와 연계해 화랑유원지를 세계적 복합문화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한 지역발전 사업계획을 마련했다.



1조원은 시의 한해 일반회계 예산(1조4천322억원)의 70%에 달하는 막대한 규모다.

4호선 지하화는 현재 도시를 남북으로 가르고 있는 철도로 인해 도시 공간이 단절되고 지역 연계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사업으로, 사업비는 총 7천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시는 조만간 타당성 검토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며,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코레일 등과 실행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시는 4호선 지하화를 중앙역·신길온천역 등 접근성이 뛰어난 4호선 역세권 공영개발 등과 연계해 추진하되 정부 지원을 최대한 끌어낸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시는 국비 포함 2천억원을 투입해 화랑유원지 명품화 사업을 진행한다. 이곳에는 국립도서관(700억원), 육아종합지원센터(88억원), 다목적체육관(84억원), 청소년수련관(144억원), 안산역사박물관(250억원) 건립 등이 들어선다.

화랑유원지는 20여 년 전인 지난 1998년 12월 조성돼 리모델링이 필요한 상황으로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지리적 장점을 살려 세계적인 명품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는 생태·관광 등 주요 테마를 설정하고 세부적인 계획들을 수립했으며, 관련 사업비를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부터 편성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추진하는 사업은 정부와 긴밀한 협조 속에 진행되는 것으로,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안산을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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