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입은 대통령, 김정은 선물 풍산개 새끼들과…-문재인 대통령이 설 연휴 마지막 날인 6일 오후 청와대 관저에서 평양 방문 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풍산개 '곰이'가 낳은 강아지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청와대 제공 |
중반기 국정운영 동력 '성과' 필수
설 연휴이어 오늘 벤처기업인 간담
내일 전국기초단체장 국정 설명회
문재인 대통령은 연초부터 집중해 온 '경제 우선주의'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투 트랙 행보를 다시 이어간다.
문 대통령은 설 연휴를 마치고 맞는 첫날인 7일 오후 청와대 인왕실에서 벤처기업인 초청 간담회를 열고 설 연휴 이후 경제행보에 고삐를 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형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조 원 이상 벤처기업)이나 1세대 벤처기업 등을 이끄는 기업인 10명 안팎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7일에도 중소·벤처기업인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집권 중반기 국정운영 동력을 살리려면 경제·민생 분야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내는 것이 필수라는 인식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또 8일에는 전국 시군구 기초단체장들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불러 '국정 설명회'를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정과제 달성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일선 자치단체장들과 소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설명회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문 대통령은 6일 제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공식화 됨에따라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중재자' 역할의 준비 작업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베트남 북미정상회담 이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논의가 본격화될 수 있는 만큼 국정을 흔들림없이 챙겨나갈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업계 현장과 소통하고 민생현장을 살펴보는 일정은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며 "평화체제 구축 행보와 경제·민생 챙기기 행보를 동시에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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