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ABN 암로월드 토너먼트… 정현, 세계 22위와 1회전서 격돌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한국체대)의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ABN 암로 월드 토너먼트(총상금 196만1천160 유로) 1회전 상대가 바뀌었다.

기존 상대였던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스페인)이 컨디션을 이유로 대회 불참을 선언함에 따라 니콜로즈 바실라쉬빌리(조지아·세계 랭킹 22위)와 첫 경기를 치르게 됐다.

바실라쉬빌리는 올해 호주오픈 32강에서 대회 돌풍을 일으켰던 스네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를 만나 1-3(3-6 6-3 6-7<7-9> 4-6)으로 패했다.



올 초 세계 랭킹 20위까지 오르기도 했던 바실라쉬빌리는 1992년생으로 투어 대회 단식에서 2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다.

정현과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2회전에서 탈락한 정현은 약 3주를 쉬고 다시 대회에 출전한다.

11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시작하는 이번 대회는 우승자에게 랭킹 포인트 500점을 주는 ATP 500시리즈 대회다.

톱 시드는 니시코리 게이(일본)가 받았으며 2번 시드는 카렌 하차노프(러시아), 3번 시드는 치치파스에게 배정됐다.

정현과 바실라쉬빌리의 1회전 경기는 11일 또는 12일에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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