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인구절벽'… 4년 빨라진 타이머

합계출산율 작년 '1 미만' 잠정집계
"취업자 증가 위축·고령편중 심화"


우리나라의 총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하는 인구절벽 시점이 예상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관측됐다.

통계청은 '2067년까지 장래인구 특별추계' 결과 출산율이 빠르게 떨어져 총인구가 감소하는 시점이 당초 예상 2028년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지난 2016년 통계청은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낳는 자녀 수)이 2028년이 돼야 1명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2028년까지는 인구가 늘어 정점 5천226만4천명을 찍은 뒤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최소(저위 추계) 1.12명의 합계출산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계산한 수치다.

하지만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지난해 합계출산율을 0.96명∼0.97명으로 잠정 집계했다. 사상 최저를 기록한 지난 2017년 1.05명보다 더 낮다.

결국 통계청은 낮은 합계출산율을 고려해 기대수명, 국제순이동자 등 모든 변수까지 예상보다 악화될 경우 인구감소가 빠르면 2024년부터 시작될 수 있다고 수정했다.

인구절벽의 시점이 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과 고용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인구유지를 위해 필요한 합계출산율 2.1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 회원국 평균 1.68명을 크게 밑도는 것은 물론 압도적인 꼴찌다.

지난해 생산가능인구도 3천679만6천명으로 전년 2017년보다 6만3천명 줄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0년 이후 처음이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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