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크서 한국어 가르치는 학원장… "인천 발전위해서 유학생 보내고 싶어"

윤설아 기자

발행일 2019-02-12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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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좌동 출신… 문구류 제조 본업
경인일보 어학당 기사 보고 밝혀
"구인난 겪는 제조업 보탬 되길"


'인천대학교 한국어학당 연수생 연내 2천 명 돌파, 지역경제 희소식'이라는 제목의 경인일보 기사(1월 17일 3면 보도)와 관련,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Fergana) 주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두성학원' 운영자 박남식(59) 원장이 "인천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우리 어학원의 우수한 학생들도 인천대나 인천 소재 대학 어학원에 수강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는 의사를 경인일보에 밝혀왔다.

두성학원에 다니는 학생 수는 300명이라고 한다. 박 원장은 인천 출신으로 서구 가좌동에 살다가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해 4년째 문구류를 제조·판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남식 원장은 "무역 일을 하다가 우연한 계기로 우즈베키스탄에서 문구류 제조업을 하고 있는데 한국어를 배우려는 우즈베키스탄 학생들이 많아 바로 어학원까지 운영하게 됐다"며 우즈베키스탄 학생들의 '한국어 열풍'이 대단하다고 전했다.

'대장금(2003년)', '별은 내 가슴에(1997년)', '겨울연가(2002년)'와 같이 10년도 더 지난 방송 프로그램들이 TV에서 계속 재방송되는데도 꾸준히 사랑을 받고, 배우 이민호, 가수 BTS 등 한국 연예인들을 인터넷으로 접하며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고 한다.

박남식 원장은 인천이 한국어 어학원 프로그램으로 중앙아시아, 나아가 유럽과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되기를 희망했다.

박 원장은 "제조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인천 남동산단과 같은 영세 제조업이 구인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왕이면 우즈베키스탄 우수 자원이 인천에서 공부하고 소비하고 또 인천에서 우수 인력 자원으로 뿌리내려 고향인 인천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대학교 글로벌어학원은 한국어학당 어학연수생이 신학기가 시작되는 오는 3월이면 총 2천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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