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철도 연결 일지]경원선 우선복원 제외 동해선·금강산선 점검

공동조사 철도운행 10년만에 재개
작년 12월 개성 판문역 착공 '의미'


남북 철도 연결은 지난해 4월 남북 정상이 판문점 선언(2018년 4월 30일자 1·3면 보도)을 통해 경의선·동해선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고 현대화 하는 것에 합의하면서 시작됐다. → 표 참조

현재 남북을 잇는 철도는 경의선과 동해선, 금강산선 등 3가지 노선이다.




이 중 경원선은 군사적 긴장감이 높은 중부 전선을 관통하는 노선으로 우선 복원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남북은 판문점 선언에 이어 6월부터 분과회담을 개최해 실무적 논의를 시작했고 복원 작업에 앞서 공동 점검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이후 7월 경의선 파주 문산~개성 구간, 동해선 강원도 제진역~금강산 구간에 대한 공동점검이 이뤄졌다.

남측 조사단이 직접 조사에 참여하는 공동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이뤄졌다.

지난해 11월 30일부터 12월 17일까지 18일 동안 남북 현지 공동조사를 통해 조사단은 경의선 개성~신의주 구간 400㎞, 동해선 금강산~두만강 구간 800㎞ 철도를 직접 달려보며 현황을 확인했다.

조사단은 북측 기관차에 남측 열차 6량과 북측 객차를 함께 연결한 열차를 이용해 북측 철도 구간을 누볐다. 남북 간 철도 운행은 공동조사를 계기로 10년 만에 재개됐다.

앞서 지난 2007년부터 2008년 사이 화물열차가 주 5회 간격으로 남측 도라산역과 북측 판문역 사이를 운행했었다.

공동조사를 마친 남북은 지난해 12월 판문역 착공식을 열었다.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계속되고 있어 착공식은 실제 공사의 시작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남북이 철도 복원에 합의했다는 의미를 되새기는 차원에서 개최됐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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