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계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6개 기관은 12일 오전 '해외여행객 여행가방 당일 배송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계양구 제공 |
해외여행객 가방 당일 배달서비스
내달부터 사회적기업이 사업 담당
인천시와 계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이 손잡고 중년 일자리 만들기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이들 기관은 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에서 인천시, 인천국제공항공사, 한진 등 5개 기관과 '해외여행객 여행 가방 당일 배송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외여행객 여행 가방 당일 배송 서비스는 중년들의 일자리를 창출하자는 취지에서 시행되는 것으로 계양구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계양구는 교통 요충지라는 인천의 특성을 살려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만들자는 뜻에서 이 사업을 인천시에 제안했고, 시가 이를 상생·협력 특화 일자리사업으로 선정하며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일정 수수료를 받고 업체가 여행객의 짐을 공항이나 숙소로 당일 배송해주는 사업으로 오는 3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사업 수행은 인천 지역 사회적 기업인 스마일시스템(주)가 담당한다.
배송 인력에 은퇴한 중년층을 고용한다는 계획이다. 스마일시스템은 지난 2016년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공유가치창출 프로젝트 우수작에 선정돼 현재 외국인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한국 방문 기간 동안 의류를 대여해 주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협약에따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사업 운영 승인과 지원을, 한진과 CJ대한통운은 물류인프라 제공 등의 역할을 하기로 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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