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연해주에 고려인 민족학교 설립 '독립정신 새기기'

인천시교육청, 3·1운동 - 임정 수립 100주년 기념 다양한 사업
방과후방식 운영 연내 개교 목표
3·4세 대상 러학생에도 문호개방

강화보통학교서 '만세운동' 재현
어린이 백범학교·뮤지컬 개최도


인천시교육청이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러시아 연해주에 민족학교 설립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고려인민족문화자치회와 함께 올해 개교를 목표로 연해주 우스리스크에 고려인 민족학교 설립을 추진한다.

고려인 민족학교는 현지 건물 일부를 빌려 방과후학교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으로, 고려인 3∼4세와 러시아인 중 한국 문화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가르칠 예정이다.

교육청은 또 올 여름과 겨울에 상해 임시정부의 발자취를 따라 중국 상하이에서 난징, 러시아 연해주를 둘러보는 '동아시아 청소년 역사 기행'을 동·하계로 나눠 진행하기로 했다.

인천에서는 다음 달 12일께 인천 강화지역 3·1운동의 도화선이 된 강화보통학교(현 강화초) 학생들의 만세 운동 재현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각 학교와 협력해 기미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강화읍내를 돌며 만세운동을 하고 기념물을 제작하는 등의 행사를 추진한다.

계기교육 주간인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는 '쉽고 바르게 읽는 3·1 독립선언서'를 초·중·고교에 보급해 릴레이 낭독과 필사 등의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참가를 원하는 지역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을 선발해 1박 2일 동안 백범 김구 기념관과 애국지사 묘역인 효창원, 공주 마곡사, 윤봉길 생가 등을 돌아보는 '어린이 백범학교'를 운영키로 했다.

이외에도 독립운동가 최재형의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 '페치카'를 단체 관람하고 수도권 3개 시·도 교육청과 공감 토크콘서트를 열기로 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전 세계에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알린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활동에 담긴 자주·독립 정신을 청소년들이 반드시 알고 기억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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