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12일 독일 남부 마르크스오버도르프의 한 화원에서 물오른 버들강아지 위로 눈송이가 내려앉고 있습니다.
겨울과 봄의 상징이 마주치는 모습이네요. 우리나라도 절기상 입춘이 얼마 전에 지났고 곧 겨울의 눈과 얼음이 빗물로 바뀐다는 우수를 앞두고 있지만 아직도 밖은 쌀쌀합니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라고 했던가요? 봄이 왔지만 겨울이 시샘하며 안 비켜주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세상 만물이 기지개 켜는 봄은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글/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사진/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인일보 (www.kyeongin.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