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지나쳤던 자연 '예술이 되다'

'부평작가열전-자연감각'展 아트센터서 28일부터 한달간

김영준 기자

발행일 2019-02-15 제14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업로드_3. 전운영, 빛-공룡능선
전운영 作 '빛-공룡능선'. /부평구문화재단 제공

'부평영아티스트' 박춘화·이세린등
지역 신진·중견작가 5명 무료 전시
산·빛 등 깊이 분석하고 '정밀 묘사'
"현대인 잊힌 감각 일깨우는 계기로"

인천 부평구문화재단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부평아트센터 갤러리꽃누리에서 '부평작가열전-자연감각'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부평작가열전'은 부평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신진·중견 작가들을 고루 조명하고, 지역 시각예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매해 개최하고 있다.

해마다 다른 주제를 선정해 지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지역민에게 소개해 왔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자연'이다. 주제에 맞춰 자연을 깊이 분석하고 탐닉하는 예술적 가치관을 지닌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순수한 자연 형태와 감각에 대한 고민을 이어오는 작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5인의 작가는 자연으로부터 비롯되는 감각을 다양한 예술적 표현으로 드러낸다.

석세란
석세란 作 '자연의 의미-늦가을'. /부평구문화재단 제공

풍경, 특히 '산'에 주목해 작업을 펼쳐내는 박춘화, '빛'이라는 무형의 자연현상을 포착해 조형화하는 이세린은 각각 부평영아티스트 2기와 4기 출신이다. 부평영아티스트는 부평구문화재단이 2015년부터 매해 진행하고 있는 신진작가 공모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중견 작가들로, 자연의 형상을 직접 실현한 조각을 보여주는 석세란과 자연의 싱그러운 정서를 그려내는 전운영, 자연물에서 생성되는 패턴과 재료를 이용한 밀도 높고 기품 있는 작품을 창안하는 차경진이 참여한다.

작가들의 출품작들은 전개 방식과 소재는 다르지만, 결과적으로 자연으로 수렴되는 공통점을 가졌다.

도시의 일상과 환경에 찌든 현대인들이 자연에 갖는 느낌은 점차 희석되고 있다.

업로드_1 차경진 숲의 욕망, 혼합재료, 가변설치, 2016
차경진 作 '숲의 욕망'. /부평구문화재단 제공

이러한 문화와 환경에 익숙해진 현대인들에게 이번 전시는 잊힌 감각을 일깨우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부평구문화재단 관계자는 "정밀한 태도로 자연을 묘사한 작품들을 바라보는 기회를 통해 자연으로부터 얻는 편안함과 자연법칙의 질서 등 형언할 수 없는 상념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시는 전 연령층이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문의 : (032)500-2000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김영준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