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논란이 일고 있는 충남 아산의 한 가정어린이집에서 18개월 여아가 잠금장치가 채워진 채 부스터 의자에 앉아 있다. /연합뉴스=학부모 제공 |
충남 아산의 어린이집의 한 보육교사가 원생을 때리고 물건 다루는 의자에서 돌리는 등 학대를 한 정황이 드러나 공분을 사고 있다.
해당 보육교사는 학부모 신고로 경찰에 입건(아동복지법 위반)돼 기소의견으로 최근 검찰에 송치됐다.
14일 해당 학부모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0일 오후 5시 30분께 아산시 배방읍 한 가정어린이집에서 한 보육교사가 생후 18개월 된 자신의 딸을 비롯해 원생 2명의 등을 1차례씩 때리는 모습이 CCTV에 찍혔다.
잠금장치로 채워진 채 50여분간 부스터 의자에 앉아 있는 어린이의 모습도 보였다.
보육교사는 부스터 의자에 묶인 한 아이를 물건 다루듯 확확 당기고 돌렸으며, 또 다른 아이를 이불로 덮어씌우고 강제로 재우는 모습도 찍혀 있었다고 학부모는 전했다.
해당 아이 어머니는 "아이를 믿고 맡겼는데 이런 일(학대)을 당해 가슴이 아프다"고 눈물을 보였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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