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4일)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 새로운 며느리와 돌아온 며느리들의 일상이 공개되며,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5.3%로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배우 이경택의 부인이자 러시아 출신 모델인 고미호(맨 위 사진)가 방송에서 한국의 호칭 문화에 적응하지 못해 어려움을 호소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교양 프로그램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이경택·고미호 부부가 새롭게 등장했다.
시댁에 도착해 시어머니가 내어준 옷으로 갈아입고 본격적으로 차례 음식 준비에 나선 미호의 서툰 솜씨에 시어머니는 답답해하는 등 '고된 명절'을 예고했다.
이에 일을 도와주겠다고 나선 남편 경택이 미호에게 제사 음식 재료를 입에 넣어주는 ‘돌발 행동’으로 시부모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마리-제이블랙 부부의 일상도 공개됐다.
제이블랙이 마리를 위해 새해맞이 '황제밥상'을 차려냈다. 감성돔에서 고수까지 마리가 좋아하는 반찬들로 거한 한 상을 차려낸 것. 이에 마리는 폭풍먹방으로 화답했다.
설거지도 제이블랙의 몫. 제이블랙은 "마리가 아침을 안 하는 게 아니다. 마리가 원래 아침을 먹는 걸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라며 마리를 비호, 사랑꾼 면모를 뽐냈다.
이날 제이블랙 마리 부부는 신정을 맞아 시댁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 시 조카들이 함께한 가운데 마리는 "나는 어떤 '작은 엄마'인가?"라고 물었다.
시 조카들의 답변은 '착하고 춤을 추는 작은 엄마'라는 것. 이에 마리는 "예쁘다는 말을 기대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고미호는 한국과 러시아, 양국의 문화 차이를 힘겨워했다. 고미호에 따르면 러시아의 명절은 신나는 파티라고. 고미호는 여자들만 음식을 하는데 대해서도 "러시아에선 이미 옛날부터 남편이 음식 만들기를 도와준다"라고 토로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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