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클림트, 파바로티·불난위도우 꺾고 새 가왕 등극…네티즌 "마틸다 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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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림트 /MBC TV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 캡처

클림트가 '복면가왕' 제 95대 가왕전에서 우승하며 새 가왕에 등극한 가운데, 클림트의 정체에 대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방송된 MBC TV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클림트가 파바로티와 불난 위도우를 꺾고 새 가왕으로 등극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가왕후보 결정전에서는 파바로티가 박진영의 'Swing Baby'를 부르며 흔들림 없는 가창력을 뽐냈고, 클림트는 엄청난 성량을 발휘하며 박효신의 '야생화'를 불렀다.



연예인 판정단 유영석은 "특집다운 퀄리티였다. 두 사람 모두 예술"이라고 평했고, EXID 솔지는 "같은 아이돌로서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투표 결과 31대 68로 승자는 클림트였고, 파바로티는 가면을 벗고 브로맨스 박현규임을 밝혔다. 박현규는 "가면 쓰니 긴장이 안 되더라. 가면 덕분에 노래를 더 자신있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불난 위도우는 정인의 '미워요'로 압도적인 가창력과 호소력 짙은 감성으로 청중단을 매료시켰다.

그러나 클림트가 단 3표 차이로 앞서며 가왕 자리를 차지했고, 이에 불난 위도우는 가면을 벗고 정체를 드러냈다.

불난 위도우는 뮤지컬 배우 장은아였다. 그는 "무명 시절이 길었고, 뮤지컬 배우로 전향하게 됐지만 가수의 꿈이 아직도 제 안에 끓어오르고 있다"며 "무대에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아쉬움은 남지만 후회는 남지 않는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95대 가왕 자리에 오른 클림트는 "너무 꿈 같고 기분이 이상하다.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클림트의 정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몇몇 네티즌들은 신체 특징이나 음악 스타일을 근거로 클림트를 그룹 마틸다의 해나로 추정하고 있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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