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상하이 대첩' 실패…당이페이에게 첫 패배

편지수 기자

입력 2019-02-19 21: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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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9단(왼쪽)이 19일 중국 상하이 그랜드센트럴호텔에서 열린 제20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3차전 제11국에서 중국의 당이페이 9단(오른쪽)과 대국하고 있다. 탁자 가운데 자리에는 이날 대국 개시를 선언한 창하오 9단이 앉아 있다. /연합뉴스=한국기원 제공

박정환 9단이 중국 당이페이 9단에게 석패하며 농심배 '상하이 대첩'을 이루지 못했다.

박정환은 19일 중국 상하이 그랜드센트럴호텔에서 열린 제20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3차전 제11국에서 중국의 당이페이에게 276수 만에 백 1집 반으로 패했다.

이날 박정환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명승부를 벌였지만, 승리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석패했다.

2017년 LG배 우승자인 당이페이에게 박정환이 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박정환의 당이페이 상대 전적은 3승 1패로 좁혀졌다.

농심배는 한국, 중국, 일본 3국에서 5명씩의 프로기사가 출전, 연승전 방식으로 우승국을 가리는 바둑 국가대항전으로, 박정환은 한국의 마지막 주자다.

2004∼2005년 제6회 농심배에서 한국의 마지막 주자로 나와 5연승을 거두고 한국의 승리를 이끈 이창호 9단의 '상하이 대첩'이 다시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

그러나 박정환은 중국 군단에 가로막혀 상하이 대첩을 이어나가지 못하게 됐고, 제20회 농심배는 중국의 우승으로 끝났다.

중국의 농심배 우승은 이번이 7번째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12차례 우승했고, 일본은 1차례 우승컵을 가져갔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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