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계 거장' 칼 라거펠트 타계…루이뷔통 그룹 회장 "천재 잃었다"

디지털뉴스부

입력 2019-02-20 00:52:59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2019022001001246900059511.jpg
프랑스의 명품 패션 브랜드 샤넬은 칼 라거펠트가 19일 오전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향년85세. /AP=연합뉴스

전 세계 패션계를 반세기 동안 호령해온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가 19일(현지시간) 타계했다. 향년 85세.

칼 라거펠트가 수석디자이너로 일해온 프랑스의 명품 패션 브랜드 샤넬은 그가 이날 오전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칼 라거펠트는 지난 1월 샤넬의 파리 오트 쿠튀르 패션쇼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건강악화설이 불거졌었다.

프랑스의 온라인 연예잡지 퓨어피플에 따르면 라거펠트는 전날 밤 자택에서 파리 근교의 뇌이 쉬르 센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이날 새벽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칼 라거펠트는 1933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나 14세 때 프랑스 파리로 건너와 피에르 발맹에서 수습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패션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파투, 클로에, 펜디 등의 브랜드에서 일했고, 1983년 샤넬에 합류하면서부터 세계적인 명성을 쌓기 시작했다.

칼 라거펠트는 샤넬의 책임 디자이너로 있으면서도 펜디, 클로에 등 다른 브랜드와 자신의 이름을 딴 칼 라거펠트 등 여러 상표의 옷들을 디자인하며 전 세계 패션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이너로 등극했다.

라거펠트가 일했던 패션브랜드 펜디를 거느린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은 성명을 통해 "너무나 소중한 친구의 죽음에 무한한 슬픔을 느낀다"면서 "우리는 파리를 전 세계의 패션 수도로 만들고 펜디를 가장 혁신적인 브랜드로 일군 창의적인 천재를 잃었다"고 애도했다.

샤넬은 라거펠트가 타계하면서 공석이 된 수석디자이너 자리에 현 비르지니 비아르 부수석을 승진시키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디지털뉴스부

디지털뉴스부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