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교도소 재소자·유치장 입감자, 잇따라 숨져

의정부교도소, 50대 '극단적 선택'
평택署 유치장선 피 토하고 쓰러져


경기지역 교정시설과 경찰서 유치장에서 재소자와 입감자가 잇따라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21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6시 35분께 의정부교도소 혼거실(독방)에서 A(59)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A씨가 발견된 독방에선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이 담긴 종이쪽지가 발견됐다.

지난 18일 오전 9시 20분께 평택경찰서 내 유치장에선 B(46)씨가 피를 토하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유치장 근무자는 B씨를 발견한 뒤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했으나 숨졌다.

B씨는 자신을 택배기사로 속인 뒤 이혼한 전 부인 집에 들어가 열흘간 머무르다 퇴거 불응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입감됐다.

앞선 지난해 6월 수원구치소에선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된 C(33·당시 나이)씨가 혼거실 화장실에서 정신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몇 시간 뒤 숨졌다.

한편 2011년 1월부터 지난 2016년 6월까지 전국 교도소·구치소 등 교정시설 내에서 사망한 재소자 152명 중 34명(22.4%)이 극단적인 선택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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