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을 찾아서]가평 '와사비'

비싼 음식 고정관념 깬 '가성비'… '귀한몸' 참치의 대중화 선언

김민수 기자

발행일 2019-02-25 제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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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사비 3~4인 메뉴
3~4인 메뉴(가격 7만원).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곁들임 음식 과감히 없애고 2인·4인으로 묶어
참다랑어·황새치 등 고급 부위 저렴하게 제공
쌀 직접 도정한 탱글탱글한 식감 초밥도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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횟감의 최상의 맛을 견줄 때 때때로 비교 대상의 대명사로 참치가 입에 오르내린다.

참치는 부위별 다양한 식감을 거론치 않더라도 고단백, 저지방, 저열량, DHA, EPA, 셀레늄 등을 함유한 건강식의 요건을 두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고가(高價)라 흔히 접하기 힘들다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다. 이런 고가의 참치를 보다 저렴하게 맛볼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춰 '가성비 갑'으로 소문난 참치 전문점이 있다. 바로 가평군 가평읍에 위치한 맛집 '와사비(대표·이병열)'.

'와사비'에 들어서니 작고 아담한 홀과 주방이 한눈에 들어온다. 소박함이 묻어난다.

와사비 주인 이병렬 대표
이병열 와사비 대표

여기에 정감이 넘치는 미소로 손님을 맞이하는 젊은 남녀의 환한 얼굴이 더해 지면서 편안한 느낌 마저 든다. 이들은 바로 '와사비' 주인 부부다.

'와사비' 주방을 책임지고 있는 이병열 대표는 10여 년 전 직장생활을 하던 중 처음 접한 참치 맛에 매료돼 일과 후 참치 주방일을 배우는 등 주경야독(?) 하면서 음식업계에 입문, 이후 주방에서 실력을 갈고닦아 이곳에 터를 잡은 것이 지난 2017년이다.

이때 부부는 고급 음식인 참치 맛을 더 많은 대중에게 선보이겠다는 일념으로 '퀄리티 높은 참치를 어떻게 하면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거듭했다고 한다.

이들은 고민 끝에 곁들임 음식을 과감히 없애는 것을 시작으로 1인 정식이 아닌 2인, 4인 등으로 묶는 등 기존 고정관념을 깬 가격 대비 성능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높은 가성비는 양질의 참치가 대변한다.

와사비 3~4인 메뉴

이곳은 참치 중에 으뜸이라고 일컬어지는 참다랑어, 눈다랑어, 황새치만을 취급한다. 부위로는 배꼽살, 대뱃살, 중뱃살 등 뱃살 부위와 아가미살, 속살, 등살, 목살, 꼬리살 등 다양한 부위를 맛볼 수 있다.

또 부드럽고 탱글탱글한 식감의 초밥도 예사롭지 않다.

초밥을 만드는 쌀은 이 대표 아버지가 유기농으로 지어 현미와 백미 사이의 중간미로 직접 도정해 사용한다는 말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이 대표는 "신선하고 질 높은 참치를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는 곳이 '와사비'"라 소개하며 "생활에 지친 직장인은 물론 가족·친구 등이 이곳 '와사비'에서 부담 없이 어울려 소주 한잔 기울이며 맛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환하게 웃었다.

가격은 한 접시 특선(2인) 3만~7만원, 한 접시 특선(4인) 5만~9만원, 참치 초밥 1만2천원 등이다.

주소 : 가평군 가평읍 석봉로 207. 문의:(031)582-0059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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