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시민회관 체육관에서 열린 김포시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일자리를 알아보는 광경. /김포시 제공 |
4490억 투입 '5대 중점과제' 추진
산단 종사자 위한 '자족기능 강화'
기업지원센터 유치등 다양한 사업
김포시가 오는 2022년까지 직간접 일자리 '7만개 이상 창출'을 목표로 '일자리대책 종합계획' 5대 중점과제를 추진한다.
5대 과제는 '일자리 인프라 구축', '공공 일자리 창출', '민간 일자리 창출', '일자리 질 개선', '맞춤형 일자리 지원'이다. 총 22개 세부과제와 139개 사업이 뒤따르며, 앞으로 4년간 4천490억여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기간 시는 공공근로·지역공동체일자리·노인일자리·체납징수단 등 72개 사업을 통해 2만2천797명의 직접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창업지원, 직업훈련, 취업정보센터 운영, 박람회 개최 등으로 4만6천111명의 일자리를 지원한다. 여기에 산업단지 조성, 지역화폐 발행, 지역특화 관광상품 개발 등으로 고용촉진을 위한 기반도 확충한다.
현재 운영 또는 개발 중인 김포시 관내 산단은 모두 18곳으로 조성이 완료되면 약 2천개 기업이 입주하고 3만명의 일자리가 생겨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존 공장을 산단에 밀집화하고 첨단산업을 유치함으로써 일자리 수요를 늘리고자 한다"며 "산단 종사자들이 편리하게 출퇴근하고 문화생활을 누리도록 신도시 자족기능도 강화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시는 이에 그치지 않고 경기서북부기업지원센터 유치, 김포산업진흥재단 설립,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등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시책으로 민간 주도의 일자리창출 환경을 보완해 간다는 방침이다.
청년들을 위해서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청년 전용공간 및 청년창업지원센터 '청년창공', 청년기업 인증 및 우선구매제도 등으로 양질의 교육과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규 일자리 창출의 대안이 될 사회적경제기업 육성도 눈에 띈다. 지난해 11월 사회적경제마을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현재 20개 기업이 지원을 받아 취약계층 일자리를 확대하는 등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2년까지 90개 사회적경제기업 창업을 목표로 성장단계별 교육 및 창업자금 지원, 컨설팅 등에 힘을 쏟는다.
정하영 시장은 "교육, 교통, 환경문제 개선과 함께 선순환의 좋은 일자리 창출 토대를 만들어 시민들 삶의 질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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