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정상까지 두계단(매직넘버 2)… KB '세대교체 주도'

김종화 기자

발행일 2019-02-26 제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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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WKBL) 청주 KB가 지난 23일 아산 우리은행과의 맞대결에서 74-59로 승리하며 사실상 정규리그 1위에 등극했다. 앞서 6시즌 동안 우리은행이 정상에 등극하며 WKBL을 호령했었다. /WKBL 제공

우리은행 원정경기서 74-59 승리
7년 아성 무너뜨리기까지 2승 남아
중·하위팀도 다음시즌 기대감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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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WKBL)에 변화의 물결이 몰아치고 있다.

청주 KB가 6시즌간 경쟁자 없이 정상에 섰던 아산 우리은행을 2위로 밀어냈다.

또 중위권과 하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팀들도 아직 정규리그가 남아 있지만 다음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주고 있다.

KB는 지난 23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아산 우리은행에 74-59로 이겼다.

우리은행과의 격차를 2경기로 벌린 KB는 정규리그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승·패가 같을 경우 양 팀 간 전적으로 순위를 결정하는 규정에 따라 상대전적에서 우리은행에 5승 2패로 앞선 KB는 4경기에서 2승만 더하면 자력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KB는 정규리그 1위에 2차례 기록했는데, 마지막으로 오른건 2006년 여름리그다.

또 KB는 1998년 WKBL 출범 이후 챔피언에 오른적이 없다.

농구계에서는 KB의 1위 등극을 WKBL의 세대교체로 보고 있다.

우리은행이 6년간 정상을 지키며 드래프트를 통해 우수 선수 영입에 어려움을 겪은데 반해 KB는 WKBL의 상징으로 성장하고 있는 박지수가 활약하고 있다.

KB는 박지수 외에 FA를 통해 염윤아를 영입했고 김진영, 박지은, 김민정 등 젊은 선수들이 많다. KB는 지난시즌까지 팀 전술이 매끄럽지 못했지만 이번시즌 이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팀컬러를 완성했다.

WKBL의 변화는 KB 한팀에 국한되어 있는 건 아니다.

1위 싸움을 벌이는 두팀 외에 4개 팀은 각각 국내 자원들을 활용하는 전술을 완성했다.

정규리그를 진행하며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김한별과 배혜윤이 팀의 구심점이 되어 주는 점에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여기에 박하나, 이주연, 윤예빈, 최희진 등 국내선수들이 전반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부천 KEB하나은행과 수원 OK저축은행도 비록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유망주들을 꾸준히 출전 시키며 다음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KEB하나은행은 뛰어난 센터 자원은 없지만 풍부한 가드자원을 활용해 빠른 농구를 선보이며 팀색깔을 완성해 가고 있다.

신한은행은 최하위가 확실시 되지만 최근 경기만을 봤을때 다음시즌 옛 명가 부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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