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소련 우전노동문화궁전에 마련된 국제미디어센터에서 백악관 출입 기자 및 각국 언론사 취재진이 스크린을 통해 중계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1대1 양자회담 모습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8시 55분께(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단독회담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어제에 이어 이 순간도 전 세계가 이 자리를 지켜볼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우리 만남을 회의적으로 보던 사람들도 우리가 마주 앉아서 훌륭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데 대해 마치 환상영화의 한 장면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며 "오늘도 역시 훌륭한, 최종적으로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취재진의 질문이 나오고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한 마디할 것을 권하자 김 위원장은 "우리한텐 시간이 귀중한데…"라며 멋쩍은 웃음을 짓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자신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을 받고 "속단하긴 이르다고 생각한다. 예단하지 않겠다"면서도 "그러나 나의 직감으로 보면 좋은 결과가 생길 것이라 믿는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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