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어려웠던 마도, 이재헌·권태우 '진검승부'
정남, 화성시 관내서 가장 치열한 '5파전' 전개
■ 마도농협 <조합원 수 1350명>
마도농업협동조합은 전통적으로 조합장 재선이 어려운 곳이다.
3년 전 동시선거에선 5명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당시 김윤배 마도농협 조합장이 1표 차로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이번 조합장 선거는 당시 신승을 거둔 이재헌(61) 마도농협 조합장의 재선 고지 등정에 맞서 젊은 피로 대변되는 신예 권태우(53) 전 마도농협 감사가 도전장을 내밀어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재헌 조합장은 조합원 검강검진과 농업인 안전보험 무상가입 등을 약속하며 표밭을 누비고 있다.
권태우 전 감사는 농가소득 5천만원 시대를 열기 위한 중간 유통망과 특화 농산물 발굴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양자대결의 진검승부가 예측되고 있다. 조합원 수는 1천350명이다.
■ 정남농협 <조합원 수 1907명>
조합원 수 1천907명인 정남농업협동의 조합장 선거에는 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화성시 관내 동탄농협, 서화성농협과 함께 가장 치열한 5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3년 전 실시된 동시선거에서 화성 관내에서 가장 낮은 득표율(29.72%)로 당선됐던 우재덕(61) 정남농협 조합장의 재선 가도에 맞서 이용원(58) 전 정남농협 비상임이사 겸 전 경기농업대학 7기 총학생회장, 정양섭(57) 정남면 사회단체협의회장, 차재삼(52) 전 정남농협 감사, 최병향(66) 전 정남농협 이사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관전 포인트는 우재덕 조합장의 득표율이 어느 정도 올라갈지와 절치부심하며 재도전의 길을 걷는 차재삼 전 감사의 뒤집기가 가능한지 주목된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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