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촌·사우·고촌만 표기 박탈감
신도시 개발 LH 건설비용 부담
"이용객 많은 지역명 배려해야"
개통이 임박한 김포도시철도 '골드라인' 김포공항역사의 환승 통로 이정표에 '김포한강신도시' 표기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다.
신도시 개발에 따른 교통대책으로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건설비용 상당액을 부담한 점을 고려할 때 주민들의 박탈감이 클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5일 김포시와 LH 등에 따르면 사업비 1조5천여억원이 투입된 김포도시철도는 양촌읍 차량기지에서 서울 김포공항역까지 10개 역사(총연장 23.67㎞) 전 구간을 지하로 잇는 노선으로 오는 7월 개통한다.
이에 철도망의 혜택에서 유독 소외됐던 김포지역의 대중교통여건 개선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승식 과정에서는 지하철 5·9호선과 공항철도로 갈아타는 김포공항역사의 짧은 환승 동선으로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김포의 관문이라 할 김포공항역에 '김포한강신도시' 방향을 안내하는 문구가 없어 신도시 주민들 사이에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환승 통로 천장에 부착된 김포 방향 이정표 등에는 역사명인 '양촌', '사우(김포시청)', '고촌'만 표기돼 있다.
신도시 주민들은 운양·장기·마산·구래역 등에 걸쳐 이용객이 가장 많을 한강신도시를 배려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LH가 한강신도시를 개발하면서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1조2천여억원의 도시철도 건설비용을 부담한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주민 A씨는 "외부에서 김포지역 지명은 잘 몰라도 한강신도시는 많이 아는데, 김포의 대표적인 주거지를 너무 등한시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정표에는 다음역·중간역·(반대편)종착역의 정식 역명을 표기한 것"이라며 "환승통로 표기를 포함해 열차방송 안내, 신도시 특화시설물 사진홍보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신도시 개발 LH 건설비용 부담
"이용객 많은 지역명 배려해야"
개통이 임박한 김포도시철도 '골드라인' 김포공항역사의 환승 통로 이정표에 '김포한강신도시' 표기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다.
신도시 개발에 따른 교통대책으로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건설비용 상당액을 부담한 점을 고려할 때 주민들의 박탈감이 클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5일 김포시와 LH 등에 따르면 사업비 1조5천여억원이 투입된 김포도시철도는 양촌읍 차량기지에서 서울 김포공항역까지 10개 역사(총연장 23.67㎞) 전 구간을 지하로 잇는 노선으로 오는 7월 개통한다.
이에 철도망의 혜택에서 유독 소외됐던 김포지역의 대중교통여건 개선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승식 과정에서는 지하철 5·9호선과 공항철도로 갈아타는 김포공항역사의 짧은 환승 동선으로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김포의 관문이라 할 김포공항역에 '김포한강신도시' 방향을 안내하는 문구가 없어 신도시 주민들 사이에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환승 통로 천장에 부착된 김포 방향 이정표 등에는 역사명인 '양촌', '사우(김포시청)', '고촌'만 표기돼 있다.
신도시 주민들은 운양·장기·마산·구래역 등에 걸쳐 이용객이 가장 많을 한강신도시를 배려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LH가 한강신도시를 개발하면서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1조2천여억원의 도시철도 건설비용을 부담한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주민 A씨는 "외부에서 김포지역 지명은 잘 몰라도 한강신도시는 많이 아는데, 김포의 대표적인 주거지를 너무 등한시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정표에는 다음역·중간역·(반대편)종착역의 정식 역명을 표기한 것"이라며 "환승통로 표기를 포함해 열차방송 안내, 신도시 특화시설물 사진홍보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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