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챔피언스리그]'이동국 결승골' 전북, 김민재 버틴 베이징에 3-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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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전북 현대와 베이징 궈안의 경기. 전북 이동국이 역전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슈퍼맨' 이동국의 결승골을 앞세운 전북 현대가 김민재가 버틴 베이징 궈안(중국)을 꺾고 3년 만의 '아시아 왕좌' 탈환을 향한 첫걸음을 힘차게 내디뎠다.

전북은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과 2019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3분 이동국의 결승골과 후반 26분 김신욱의 쐐기골이 쏟아지며 3-1로 승리했다.

전북의 주장인 이동국은 AFC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개인 통산 37호골을 작성, 데얀(수원·36골)을 제치고 역대 최다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지난 시즌까지 전북의 중앙 수비를 책임지다 이번 시즌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친정팀'을 상대로 3골을 허용하고 옐로카드까지 받는 힘겨운 경기 속에 패배를 맛봤다.

2016년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전북은 2015년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맞대결(1승 1무) 이후 4년 만에 다시 만난 베이징을 상대로 이동국을 최전방 공격수로 앞세워 강하게 몰아쳤다.

전북은 전반 14분 왼쪽 측면에서 이승기의 패스를 받은 한교원이 골지역 왼쪽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오른발 터닝슛으로 골문을 흔들면서 리드를 잡았다.

베이징은 전반 41분 오른쪽 측면세서 조나탄 비에라가 내준 패스를 장시저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논스톱 오른발슛으로 전북의 골문을 열고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동국은 후반 3분 한교원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내준 패스를 골지역 정면에서 넘어지며 오른발로 결승골을 꽂았다. 선제골을 꽂은 한교원은 이동국의 득점을 도우면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에 앞서 베이징의 김민재는 수비진영에서 볼을 끌고 중앙선까지 올라서다 전북 로페즈에게 볼을 뺏앗겼고, 이 볼이 한교원에게 이어지면서 결승골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동국은 후반 16분 시도한 중거리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멀티골 기회를 놓쳤다.

전북은 후반 13분 '장신 공격수' 김신욱을 투입했고, 모라이스 감독의 용병술을 쐐기골로 이어졌다.

김신욱은 후반 26분 이동국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크로스한 볼을 골지역 오른쪽에서 번쩍 솟아올라 헤딩으로 쐐기골을 꽂았다. 한교원에 이어 이동국 역시 1골 1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전북은 후반에도 베이징을 강하게 몰아치면서 추가 실점을 막고 3-1 대승을 마무리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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