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의회 "'15년 흉물' 지행동 일원 제생병원 건립 재개하라"

오연근 기자

발행일 2019-03-08 제8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동두천시의회, 제생병원 건립공사 재추진 요구 결의
동두천시의회가 7일 공사가 중단된 뒤 지난 15년간 흉물로 방치돼 온 대순진리회의 제생병원 개원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동두천시의회 제공

공사 재추진 요구 결의문 채택
대순진리회 종단에 신속결단 촉구
"개원의사 없을땐 철거·원상복구"
방치땐 '실시계획 인가 철회' 방침


동두천시의회(의장·이성수)가 7일 10년 넘게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돼 온 제생병원 건립공사(2017년 3월 21일자 21면 보도) 즉각 재개를 요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이날 채택한 결의문을 통해 "지난 15년간 도시경관을 해치고 흉물로 변해가는 제생병원 대책이 시급하다"며 개원을 기다려 온 동두천시민을 대표해 대순진리회 종단의 결단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이어 "경기북부지역 의료기반을 감안할때 최선의 선택은 병원 개원이지만 종단 사정으로 개원이 불가능하다면 즉각 건물 철거와 산림의 원상복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생병원은 대순진리회가 '의료 취약지역에 대형 양·한방 병원 건립'을 목적으로 1995년 지행동 1 일원 13만9천770㎡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21층의 양·한방 1천523병상을 갖춘 규모로 착공했다.

하지만 다음해인 1996년 대순진리회 창시자인 박한경 도전 사망 이후 종단이 4개 방면으로 분열되면서 골조·외벽 공사만 완료된 채 2004년 7월 공사가 중단, 방치돼 있는 상태다.

이후 여주·중곡·포천도장, 성주회 등 4개 방면이 지난해 5월 3일 시와 개원 노력에 합의했지만 지금까지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지 않자 시민과 시의회가 개원을 강하게 촉구하고 있다.

시도 종단 측이 계속 개원 노력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내년 말까지 연장된 실시계획 인가를 철회한다는 방침이다.

시의회는 이날 채택된 결의문을 대순진리회 여주·중곡·포천도장과 성주회 방면 대표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동두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

오연근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