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인천 신항 컨터미널 운영사 통합 추진

세종청사서 주요 업무계획 발표
대형 체계로 재편… 경쟁력 강화


해양수산부가 인천 신항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를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해수부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9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1.6㎞ 길이의 인천 신항 1-1단계 컨테이너 부두는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과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 등 2개의 터미널 운영사가 하역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들 터미널 운영사를 하나로 합쳐 인천 신항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게 해수부의 생각이다.

해수부는 터미널 운영사를 '다수 소형 터미널 체계'에서 '대형 터미널 체계'로 재편하는 작업을 전국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인천 내항 10개 부두운영사를 하나로 합쳤으며, 부산 북항 3개 터미널 운영사 통합 작업을 연내 마무리할 방침이다.

2025년까지 부산 신항 8개 터미널 운영사를 4~5개로 줄이는 것도 추진하고 있다. 해수부는 통합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야드 재정비 등 시설개선자금을 지원하고, 1년간 임대료 15%를 할인해 줄 계획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여러 개의 터미널 운영사를 하나로 합쳐 대형화하면 운영비와 하역장비를 중복으로 투자하는 부분을 줄일 수 있어서 터미널 운영사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며 "각 터미널 운영사와 협의를 진행해 원만하게 합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인천 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 개발사업을 신항만기본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인천 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 개발사업은 현재 운영 중인 신항 1-1단계 컨테이너 부두 양옆에 5개 선석을 추가로 만드는 것이다.

인천에 '국립인천해양박물관'과 '극지연구 실용화 협력센터'를 건립하는 내용도 업무계획에 포함됐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월미도 일대에 건립될 예정으로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극지연구 실용화 협력센터는 2021년까지 송도국제도시 극지연구소 인근에 설립된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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