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자 맞춤형 교육으로 '학생 성공 시대'를 열겠다."
지난해 말 7대 총장으로 취임해 청운대학교를 이끌고 있는 이우종(사진) 총장은 "우리 대학은 학교의 고객인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며 "대학이 학생 개인의 특성을 살피는 맞춤형 교육으로 적성을 찾아주고 성공의 길로 안내하는 학생 성공 시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청운대 인천캠퍼스 총장실에서 만난 이 총장이 강조한 학생 성공시대는 취업에 방점이 찍혀 있었다.
이 총장은 "대학이 학문을 갈고닦는 곳이지만 요즘 사회는 이외에도 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키우는 것 또한 대학과 대학의 교수진이 갖춰야 할 중요한 덕목으로 요구하고 있다"며 "학교가 재학생뿐 아니라 졸업생들의 취업도 끝까지 책임지는 든든한 후원자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평균의 종말'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배울 것이 많았다고 했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자퇴생으로 하버드 교육대학원 교수이자 교육신경과학분야 최고 권위자가 된 토드 로즈의 저서다.
이 총장은 "과거에는 '평균'을 보편적인 기준이라고 생각해 평균을 잣대로 사람을 평가했다. 하지만 이러한 잣대를 들이밀어 개인의 특성을 살피지 못하는 것은 교육에 오히려 독(毒)이 된다"면서 "학생들이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주는 맞춤형 가르침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사람이 태어나 생애를 마감할 때까지 6차례 직업을 바꾼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한다.
그는 "대학에서 얻은 얄팍한 전문성으로는 긴 생애를 영위하기는 턱없이 부족해 계속 학습해야 하는 시대"라며 "청운대는 이 같은 평생교육 역량을 갖췄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인천지역 다른 대학들과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이우종 총장은 "다른 인천지역 대학과 선의의 경쟁 관계는 유지하면서도 협력할 부분은 함께하고 싶다"면서 "지역 대학이 힘을 모아 교육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발전에 기여하고 싶은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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