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KT wiz

[인터뷰]대만 전훈 마친 김인호 수원 KT 퓨처스 감독

보석같은 선수들 "성장시키는 일만 남아"
김인호 2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체력 중심으로 기술적 부분 보완
대화 통해 야구 향한 열정 일깨워
"코치진과 성과분석·지도법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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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를 이끌 기대주들을 많이 발견했다."

1군에 비해 주목 받지 못하는 2군 전지훈련 캠프에서도 팀의 미래를 이끌 유망주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KBO리그 여타 구단들이 그렇듯 수원 KT도 2군 선수들에게도 충분한 훈련과 연습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해외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대만 자이시에서 1달여간 진행한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한 김인호 KT 2군 감독은 "미래 1군에서 활약할 선수들을 많이 발견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김 감독은 "아직 완성형 선수는 없다. 하지만 퓨처스리그에서 뛰면서 보완하면 1군 전력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전지훈련 기간 성장한 선수를 꼽아 달라고 하자 "특정 선수를 꼽기 힘들 정도로 성장한 선수들이 많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4년 전 주루코치로 KT 유니폼을 입었을 때에 비해 좋은 재능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스카우트 파트에서 그동안 좋은 선수를 많이 영입했다. 이제는 육성 파트인 2군에서 잘 성장 시키는 일만 남았다"고 전했다.

대만에서 진행된 KT 2군 전지훈련은 김 감독을 비롯해 10명의 코칭스태프가 투수 18명과 야수 16명을 지도했다.

전지훈련 기간 코칭스태프는 1군 이강철 감독이 밝힌 '도전과 협업'을 모토로 훈련을 진행했다.

김 감독은 "2군은 1군에 도움이 되는 전력을 만드는 곳이다. 1군 감독님이 '도전과 협업'을 모토로 내세운 만큼 2군에서도 같은 모토로 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파트별로 코치들이 2명씩 전지훈련에 왔기 때문에 고참 코치가 선수들의 멘탈 부분을 맡고, 다른 코치는 선수들과 소통을 하면서 기술적인 지도를 맡았다"고 전했다.

이어 김 감독은 "예를 들어 투수들은 전지훈련 기간 많은 공을 던지는데, 이번 전지훈련에서는 그러지 않았다. 체력적인 부분을 중심으로 기술적인 부분을 보완해 가는 방식으로 운영했다"고 전지훈련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시즌에 맞춰서 몸을 만들고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은 보완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스스로 생각해서 찾아서 하는 분위기도 만들려고 노력했다. 선수들과 소통하며 많은 이야기를 들었고, 선수들도 대화를 통해 야구에 대한 열정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김 감독은 "코칭스태프들과 전지훈련 성과와 과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선수 개개인에 대한 성과와 앞으로 필요한 부분을 논의해 개개인에게 맞는 지도를 통해 미래 KT를 이끌어 나갈 선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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