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미사강변도시 자족시설용지 내 아우디서비스센터 건축허가를 놓고 '지역 이기주의' 지적(2월 28일자 7면 보도)이 제기된 가운데 자동차를 도색하는 데 유성도료보다 휘발성 유기화합물(VOD) 함량이 훨씬 낮은 수성도료를 사용해 발암물질 배출은 기우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아우디 판매회사(딜러)인 코오롱아우토(주)가 하남시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코오롱아우토는 기술, 안전성 등 최고급 사양인 유럽기준 수입 도장부스와 함께 수성도료를 사용할 예정이다.
유럽산 수성도료의 고형분 함량은 19.5%로 유성도료(16%)보다 3.5%p 높지만, VOD 함량은 0~20%로 80~85%인 유성도료에 비해 월등히 낮다.
페인트 도막을 구성하는 고형분 함량이 높을수록, VOD 함량이 낮을수록 친환경 제품으로 배출되는 유해물질이 적다.
또한 기존 서비스센터보다 개선된 시설과 장비를 사용할 뿐만 아니라 매년 1회 이상 전문기관을 통해 소음과 외부 배출물질을 측정할 계획이며 특히 연 1회 이상 대기·수질을 측정해 측정기록결과표 등을 의무적으로 보관할 방침이다.
이런 코오롱아우토 측의 설명에도 일부 주민들은 아우디서비스센터 신축 불가 입장을 고수하면서 적법하게 난 건축허가까지 무조건 취소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 11일 저녁 코오롱아우토 측과의 면담자리에서 일부 주민들은 "수입차정비센터가 들어오면 집값이 떨어진다", "집값에 영향을 미치는 건축물은 사전에 주민들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등의 주장을 펼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 주민은 "과학적인 근거도 없이 무조건 발암물질이 배출된다고 하는 것은 주민 선동에 불과하다"며 "결국 자신들의 이득을 위한 지역 이기주의"라고 지적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12일 아우디 판매회사(딜러)인 코오롱아우토(주)가 하남시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코오롱아우토는 기술, 안전성 등 최고급 사양인 유럽기준 수입 도장부스와 함께 수성도료를 사용할 예정이다.
유럽산 수성도료의 고형분 함량은 19.5%로 유성도료(16%)보다 3.5%p 높지만, VOD 함량은 0~20%로 80~85%인 유성도료에 비해 월등히 낮다.
페인트 도막을 구성하는 고형분 함량이 높을수록, VOD 함량이 낮을수록 친환경 제품으로 배출되는 유해물질이 적다.
또한 기존 서비스센터보다 개선된 시설과 장비를 사용할 뿐만 아니라 매년 1회 이상 전문기관을 통해 소음과 외부 배출물질을 측정할 계획이며 특히 연 1회 이상 대기·수질을 측정해 측정기록결과표 등을 의무적으로 보관할 방침이다.
이런 코오롱아우토 측의 설명에도 일부 주민들은 아우디서비스센터 신축 불가 입장을 고수하면서 적법하게 난 건축허가까지 무조건 취소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 11일 저녁 코오롱아우토 측과의 면담자리에서 일부 주민들은 "수입차정비센터가 들어오면 집값이 떨어진다", "집값에 영향을 미치는 건축물은 사전에 주민들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등의 주장을 펼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 주민은 "과학적인 근거도 없이 무조건 발암물질이 배출된다고 하는 것은 주민 선동에 불과하다"며 "결국 자신들의 이득을 위한 지역 이기주의"라고 지적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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