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워하는 전북 김진수 /연합뉴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K리그의 자존심' 전북 현대가 부리람 유나이티드를 맞아 설욕에 실패했다.
전북은 13일 태국 부리람의 부리람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1승 1무,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승리까지 3경기 무패를 이어간 전북은 뼈아픈 시즌 첫 패배를 맞았다. 조제 모라이스 감독도 전북에서의 첫 패배다.
특히 부리람 원정에서 2년 연속 고개를 떨궜다. 전북은 지난해 5월 ACL 16강 1차전 부리람 원정에서도 2-3으로 패했다.
전북이 3개, 부리람이 4개의 슈팅을 날린 채 소득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전북은 이승기 대신 김신욱을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했다.그러나 5분 만에 오히려 역습 상황에서 부리람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부리람의 역습 상황에서 페드로 주니어의 패스를 받은 수파촉 사라차트가 골대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전북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후반 중반 골대를 때린 로페스의 슛을 포함해 8개의 슈팅을 더 날리며 만회를 노렸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한 채 부리람에서의 아픈 기억을 이어갔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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