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회의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위원장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선거법 개정을 두고 이틀째 공개 설전중이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50% 권역별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실체는 여의도 최대 수수께끼"라면서 "더 큰 문제는 심 위원장의 오만한 태도"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야당의 문제제기에 (전날 심 위원장은) '좁쌀정치'라고 비하했다"면서 "선거제의 투명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좁쌀정치인가"고 되물었다.
이 같은 발언이 나온 직후 심 위원장도 기자 간담회를 열고 반격에 나섰다.
심 위원장은 "나 원내대표야말로 미스터리다. 직접 서명한 여야 5당 합의사항과 180도 배치되는 법안을 냈기 때문"이라면서 "추후 중앙선관위에서 구체적인 계산식을 밝히겠다는 말을 '알 필요 없다'로 왜곡한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를 비롯한 여야 5당 원내대표는 작년 12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는 개혁 합의문에 서명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7일 심 위원장은 기자들과의 브리핑에서 비례대표 의석수를 도출하는 구체적인 계산법을 묻는 질문에 "국민들은 산식(계산법)이 필요 없다. 예를 들어 컴퓨터 치는 방법만 이해하면 되지 그 안에 컴퓨터 부품이 어떻게 되는 것까지 다 알 필요는 없다"고 말해 논란이 된 바 있다.
/강보한기자 kbh@kyeongin.com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50% 권역별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실체는 여의도 최대 수수께끼"라면서 "더 큰 문제는 심 위원장의 오만한 태도"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야당의 문제제기에 (전날 심 위원장은) '좁쌀정치'라고 비하했다"면서 "선거제의 투명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좁쌀정치인가"고 되물었다.
이 같은 발언이 나온 직후 심 위원장도 기자 간담회를 열고 반격에 나섰다.
심 위원장은 "나 원내대표야말로 미스터리다. 직접 서명한 여야 5당 합의사항과 180도 배치되는 법안을 냈기 때문"이라면서 "추후 중앙선관위에서 구체적인 계산식을 밝히겠다는 말을 '알 필요 없다'로 왜곡한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를 비롯한 여야 5당 원내대표는 작년 12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는 개혁 합의문에 서명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7일 심 위원장은 기자들과의 브리핑에서 비례대표 의석수를 도출하는 구체적인 계산법을 묻는 질문에 "국민들은 산식(계산법)이 필요 없다. 예를 들어 컴퓨터 치는 방법만 이해하면 되지 그 안에 컴퓨터 부품이 어떻게 되는 것까지 다 알 필요는 없다"고 말해 논란이 된 바 있다.
/강보한기자 kbh@kyeongin.com
<저작권자 ⓒ 경인일보 (www.kyeongin.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