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문제 연구 '싱크탱크'… 녹색기후산업지원센터 시동

시의회 상임위 출연동의안 가결
본회의 통과후 설립절차 7월 개소


인천시가 녹색 산업 기술 연구·개발 기업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인천녹색기후산업지원센터'를 설립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 사업에 뛰어들기로 했다.

녹색 산업이라 하면 친환경에너지 공급, 온실가스 배출 감축 등으로 탄소 배출 억제를 돕는 모든 분야의 산업 형태를 일컫는다.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19일 열린 제253회 정례회에서 인천시가 제출한 '인천녹색기후산업지원센터 출연 동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출연금은 R&D 업체 지원비 3억6천여만원 등을 포함한 4억7천만원이다.

센터는 신재생에너지 개발, 에너지 효율화, 온실가스 감축 등과 관련한 녹색 산업 개발·연구 업체를 지원하는 목적으로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이하 인천 TP) 안에 설립될 예정이다.

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인천 TP의 전문성 부족, TP 부서와의 협의 부재 등을 지적하며 해당 안건을 한 차례 부결한 바 있다.

시는 그러나 기업의 연구·개발 지원에 특화돼 있는 인천 TP가 센터 운영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안건을 수정해 의회에 다시 제출했다.

시는 센터가 녹색 산업 기술을 가진 지역 기업을 육성하는 동시에 이 기업들의 국내외 시장 개척을 전문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인천 지역의 환경 문제를 연구하는 '싱크탱크(Think-Tank)'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에는 GCF(녹색기후기금), GGGI(글로벌녹색성장기구) 등의 환경 관련 국제기구가 있고 국립환경과학원, 수도권매립지공사, 한국환경공단 등 환경과 관련한 공공기관이 많은 만큼 녹색 산업을 기반으로 한 기업을 적극 유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는 녹색기후산업지원센터 출연 동의안이 오는 29일 본회의를 통과하게 되면 본격적으로 센터 설립 절차를 밟고 7월께 개소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 오는 4월 UNFCCC(유엔기후변화협약) 글로벌 국가적응계획 국제포럼 개최 준비에도 힘쓰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센터가 기업 1개당 1천만~2천만원까지 연구 개발비를 지원해 인천의 환경 산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신재생에너지 개발, 온실가스 감축 등으로 미세먼지를 비롯한 환경 문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경인일보 포토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윤설아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