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간부회의서 "진조크루(세계 최초 비보이 5대 메이저 석권팀) 아나요"

성남시장후보시절 학교밖 만남
"인재 특성에 개성·창의 요구"
'학교안'과 동등한 지원 강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9일 도 확대간부회의에서 비보이팀 '진조 크루'를 언급했다.

세계 최초로 비보이 5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한 랭킹 1위 팀이다. '공정한 경기'를 도정 운영의 최우선 원칙으로 내세운 이 지사가 학교 밖 청소년 지원 문제에서도 '공정'을 강조하며 이들과의 일화를 거론한 것이다.



이날 도 실·국장들에게 "혹시 '진조크루'를 아나"라고 물은 이 지사는 "2006년에 제가 선거에 출마했을 때 청소년수련관 쪽에 명함을 주러 갔다가 이들을 만난 적이 있다. 보통은 학생들이 학교에 있어야 할 시간이었는데 춤에 매진하고 있었다. 열심히 하라고 이야기를 한 기억이 있다"며 "그런데 이후에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의 홍보대사가 됐더라. 멤버들 모두 스스로의 가치를 살려 대성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의 특성은 개성·창의다. 일률적인 교육 체제가 과연 (그런 인재를 만드는 데) 맞는 건지 잘 모르겠다. 그런데 학교를 가면 많은 지원이 이뤄지는데, 학교를 안 가면 지원을 안 해준다. 어린이집도 마찬가지"라고 의문을 던졌다.

'학교 밖 청소년'도 학교 안 청소년과 동등하게 지원이 이뤄지도록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이날 이 지사는 회의에 참석한 실·국장들과 학교 밖 청소년 지원 문제를 다양하게 논의했다.

"지역화폐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을 도 차원에서 직접 지원해주면 경기 순환에도 도움이 되지 않겠나"라는 이 지사의 제안에 "학교 밖 청소년이 받고 싶은 교육을 바우처 형태로 지원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학교 안에 있던 청소년이 학교를 이탈했을 때, 사회 생활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초기단계에서 다양한 지원을 해주는 것도 중요한 문제"라는 등의 의견이 제기됐다.

한편 이날 도 확대간부회의에선 도의 1차 추가경정예산 편성 및 국비 확보 계획, DMZ 통합브랜드 창출, 평택 BIX의 명칭을 평택 포승(BIX) 지구 등으로 변경하는 방안 등이 의제로 다뤄졌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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