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평화도시委 출범 '첫 회의']인도적 대북지원·문화 교류·연구 '디테일'

올 추진사업·기금 계획 보고받아
5년 단위 기본계획 심의 확정키로
민관 협력 네트워크 '통일 공감대'


인천시가 추진하는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심의하고 주요 정책을 협의하는 '인천시 평화도시위원회'가 21일 출범했다.

인천시 평화도시위원회는 이날 오후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열고 올해 남북교류사업 계획과 관련 기금운용 계획을 보고 받았다.



인천시는 박남춘 시장의 핵심공약인 서해평화협력지대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10월 기존 남북교류협력조례를 전부 개정한 평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이날 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박남춘 시장과 관계 공무원, 시의원, 시민단체, 전문가 등 30명으로 구성됐다.

인천시는 이날 대북 제재 상황에서 가능한 교류 사업을 발굴해 정부의 승인과 북측 협의를 얻어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말라리아 예방·치료 사업 등 인도적 대북지원사업, 미술작품 교류 전시와 예술단 교차 공연 등 문화·체육 교류, 역사학술 교류, 남북학생 교차 수학여행, 수산·환경자원 공동 연구 등을 올해 주요 교류 사업으로 추진한다.

인천시는 올해 평화도시 조성을 위한 5년 단위 기본계획을 수립해 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기본계획에는 인천시 평화도시 정책의 기본 방향과 함께 서해5도와 한강하구 평화 정착, 민관 협력, 동북아시아·국제평화 정착을 위한 각종 사업 계획이 담긴다.

인천시는 또 서해평화수역 조성과 남북공동어로 지정 등 서해평화 정착 사업을 총괄 조정하는 기관인 '서해평화협력청' 설치를 위해 관련법 개정을 정부와 국회에 지속 건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부조직법 일부 개정안을 지난 5일 발의했다.

이용헌 인천시 남북교류협력담당관은 "올해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남북교류협력사업 기반을 마련하고 민관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힘쓰겠다"며 "인천형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진전과 통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시민들과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한반도 평화 분위기를 확산하겠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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