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의사 밝힌 日 이치로, 도쿄돔서 열린 MLB 마지막 경기서 무안타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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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 /AP=연합뉴스

은퇴의사를 밝힌 일본 야구 영웅 스즈키 이치로(46·시애틀 매리너스)가 마지막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치로는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9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경기 중 일본 교도통신, MLB닷컴 등 일본과 미국 언론의 보도로 이치로가 경기 전 시애틀 구단에 은퇴 의사를 건넨 사실이 널리 퍼지면서 이치로의 일거수일투족은 집중 조명을 받았다.



이치로는 8회 더그아웃으로 돌아와 글러브를 끼고 우익수 자리로 나간 뒤 감독이 선수 교체를 단행하러 나오자 팬들에게 영원한 안녕을 알렸다.

이치로는 모자를 벗고 양 팔을 올리며 도쿄돔을 채운 4만6천451명의 팬에게 작별 인사를 보냈다.

또 더그아웃에 있던 선수, 코치진, 구단 직원과 일일이 포옹한 뒤 짐을 싸서 클럽하우스로 향했다.

시애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명예의 전당에 오른 켄 그리피 주니어가 이치로를 뜨겁게 안았고, 이날 시애틀의 선발 투수로 등판한 일본인 좌완 기쿠치 유세이(28)는 이치로와 껴안은 뒤 눈물을 쏟아냈다.

이치로는 미국과 일본에서 뛴 28년간 프로에서 안타 4천367개를 남겼다. 그는 곧 빅리그 은퇴와 관련한 거취를 발표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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