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사이클론 2개 동시 접근에 호주 초비상 "심각한 홍수 피해 예상"

디지털뉴스부

입력 2019-03-22 13: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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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사이클론 2개가 호주 북부지역으로 접근하고 있는 위성사진. /연합뉴스=호주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www.bom.gov.au)

호주 노던 준주 북동지역이 사이클론 트레버의 상륙을 앞두고 2천여명의 주민이 대피한 가운데 또 다른 사이클론 베로니카가 서호주로 향하고 있어 호주 북부 지역 전체가 초비상 상태로 돌입했다.

호주 기상청은 이미 5등급에 도달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이클론 베로니카가 24일(일) 서호주 필바라 해안 카라타와 포트헤들랜드에 상륙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안드레아 피스 기상청 선임예보관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이클론 베로니카는 24시간 만에 카테고리 1등급에서 시속 185km의 강풍을 동반한 카테고리 4등급으로 발전했다"면서 "22일 서호주로 방향을 바꾸어 주말에는 필바라 연안을 강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사이클론의 범위와 느린 속도를 고려할 때, 상당 기간 높은 파고와 시속 165km 이상의 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심각한 홍수 피해가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앞서 호주 공영 ABC방송은 사이클론 트레버가 주말인 오는 23일 호주 노던 준주 북동지역 카펜테리아만에 상륙할 것으로 보여 준주 정부가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하고 주민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민관 총력전을 펴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한 바 있다.

사이클론이 호주 그루트 아일런드와 보롤룰라 지역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전체 주민 1만여 명 중 5천여 명을 대피하기 위한 작업이 군대와 경찰에 의해 전개되고 있다.

호주방위군은 전날에 이어 오늘도 이들 지역 주민들을 다윈으로 공수하고 있다.

호주 기상청 가브리엘 브레니스쿠는 "사이클론 트레버가 급속도로 강력해지면서 2~3일 안에 카테고리 3등급 또는 4등급, 심지어 5등급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호주 기상청은 또한 사이클론이 강해지면서 시속 130㎞의 강풍이 몰아칠 것이라고 예보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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